홈플러스 "배 선물세트 작년보다 25%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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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배 선물세트 작년보다 25% 싸다"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13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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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올해 설 배 선물세트 가격이 작년보다 25% 가량 낮고 당도 등 품질은 크게 개선됐다고 13일 밝혔다.

4년 만에 처음으로 태풍으로 인한 배 낙과 피해가 없었고 2011~2012년 전국적으로 성행했던 배 흑성병(검은별무늬병)도 적었기 때문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작년 설에는 2012년 오랜 가뭄과 장마, 태풍 '볼라벤' 등의 영향으로 배 출하량이 평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한창 과실이 크는 비대기(7~8월)에 고온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20~30% 가량 늘어났고 당도도 높아졌다. 상품화할 수 없는 낙과비중도 약 10%로 전년보다 5%포인트 가량 줄었다.

홈플러스는 작년 7월부터 안성, 평택, 성환 등 유명 배 산지 농가와의 사전계약재배 면적을 15% 가량 늘려 전년(1500t) 대비 약 30% 많은 2000t 가량의 물량을 비축했다. 이번 설에 전년(500t) 대비 50% 확대된 총 750t 물량의 배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행복을 담은 배 세트'(9~11입) 가격은 4만5000원으로 6만원이었던 작년 설보다 25% 싸졌다. 전국 홈플러스 139개 전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오는 16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 과일팀 김성수 배 담당 바이어는 "작년 설에는 낙과 피해는 물론 가격인상으로 배 소비가 전년 대비 31%나 감소하면서 재배농가의 시름이 깊었다"며 "이번 설에는 크게 저렴해진 가격에 더욱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배가 다시 설 선물세트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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