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생태를 밀어내고 겨울철 탕거리 왕좌를 차지했다. 방사능 불안 여파로 러시아산 생태 수입이 중단되자 생태를 대신할 대체 겨울 수산물로 서해에서 어획한 대구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주로 제사상에 올라가는 명절 대표 음식 대구전이 365일 간편 먹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할인마트 대구 판매율이 높아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는 대구를 활용한 요리뿐만 아니라 수산물가공식품 민대구전 등의 판매율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동태, 생태 등의 판매율은 떨어져 이를 활용한 동태전 등은 대구, 민대구전 등에 밀려나는 추세다.
이는 동태, 생태가 러시아 등이 수산지인데 반해 대구는 서해에서 주로 잡히기 때문이다. 일본방사능 오염 우려가 간접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대구의 먹거리 인기가 올라가면서 주부들의 대구를 활용한 요리도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번거로운 것도 사실 이 때문에 간편하게 가공되어 나온 민대구전 같은 경우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싱글족과 같은 1인 가구 인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대구요리로 탕 요리를 선호하고 있고, 달걀에 발라 전을 부쳐 먹으면 간단히 술안주로도 좋은 민대구전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수산물가공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습관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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