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금리 하락…外人 매도세 진정, 매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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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마감] 금리 하락…外人 매도세 진정, 매수 전환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2월 03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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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국내 채권 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말부터 24거래일 연속 이어온 3년 선물 매도세를 끝냈다.

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상승한 3.04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257계약 순매수, 기관은 339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는 0.6bp 내려 3.385%에, 10년물은 0.3bp 내린 3.726%에 하락 마감했다.

30년물 금리는 1.7bp 하락해 4.028%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0.3bp 내린 2.600%에 거래됐다.

통안증권 1년물과 국고채권 1년물 금리는 각각 0.4bp, 0.8bp씩 하락해 각각 2.730%와 2.732%로 마감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는 전거래일 대비 0.2bp 상승한 3.452%,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0.4bp 하락한 9.153%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모두 전거래일과 동일한 2.65%, 2.77%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지난 10월 말부터 24거래일 연속 이어온 선물 매도세를 끝냈다. 그러나 국내 채권시장의 방향성이 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KB투자증권 김수양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연속행진은 끝났지만 국내 시장 펀더멘털이 강세로 돌아설 만한 요인은 없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수급쪽 긴장감은 계속 커질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시장 방향이 완전히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의사록 공개를 통해 "경기회복세가 확대되고있다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채권시장은 국내경기 이슈보다는 테이퍼링 여부와 시작 시기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국인의 방향은 테이퍼링 시그널에 더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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