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원유 인상과 제품 판매가 인상 간 시차에 따른 원가 부담, 치즈 마케팅 비용 선집행 등이 악재로 작용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57억원, 83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심 연구원은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이뤄져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8.8%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제품 가격 인상과 국내 분유 점유율 상승, 중국 시장으로 분유 수출 고성장에 따른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3년간 연평균 22%로 예상되는 이익 성장세를 고려할 때 매일유업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은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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