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IBK투자증권은 국내외 전기·전자 업체와 유통 기업이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에 연말 쇼핑 기간 큰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25일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미국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가 이미 마케팅 경쟁 심화로 4분기 수익성 하락을 예고해 놓은 상황"이라며 "쇼핑기간 매출 성과를 떠나 유통 관련 업체의 마케팅 비용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주 D램과 낸드 반도체 가격이 각각 3%, 2% 하락했다며 4분기 전기·전자 업체와 유통 관련 업체의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둔 상황이지만 중국 태블릿PC 업체의 재고 마련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며 "앞서 상반기에 많은 물량이 출고돼 하반기에는 반작용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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