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경제 회복세 유지할 것"-현대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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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경제 회복세 유지할 것"-현대硏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1월 07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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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내년 미국 경제가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2014년 미국 경제 회복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제 회복의 징후가 확연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했지만 올해 들어 회복세는 가시화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개인소비 지출은 4,5월 전년동월 대비 2%대에서 8월에는 3.2%로 증가했다.

고용 측면에서 양적 개선은 진행 중이지만 질적 개선은 지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9월 현재 실업률은 7.2%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7월 7.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노동시장 참여율은 사상 최저치인 63.2%를 나타냈다.

가계부채 부담은 완화했다. 2008년 이후 가계의 부채상환 노력의 결과 채무상환비율(DSR)은 2008년 1분기 13.7%에서 올해 1분기 10.5%로 하락했다.

기업의 재무 여건이 개선되면서 앞으로 투자는 증가세가 기대된다.

금융위기를 거치며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던 총고정자본 투자증가율은 2011년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 올해 2분기에는 6.5%를 기록했다.

주거 부문 투자 증가율은 2010년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부터는 10% 중반을 유지하며 올해 2분기 현재는 14.2%다.

미국의 수출 증가세는 미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수출은 금융위기를 겪으며 증가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여 제조업 등 재화 생산 부문의 투자·고용 확대를 이끌지 못했다.

미국의 수출 증가율은 2010년 이후 하락 올해 8월 현재 전년동월 대비 3.9%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같은 달 39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세 변동에 따르는 위험 요인 최소화와 기회 요인 극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출구전략으로 인한 자금 흐름 불안정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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