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광주은행 규모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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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광주은행 규모 키우겠다"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9월 23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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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전에 다시 뛰어들어 주목된다.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거느린 국내 11번째 은행계 금융지주로 자산은 14조원 규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 제안서를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우리캐피탈을 인수, 7월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한 JB금융은 사업 다각화와 이익 극대화를 위해 광주은행 인수에 적극적이다.

김한 JB금융지주 회장도 최근 "광주은행이 전북은행과 함께 한다면 호남지역의 경제적인 증대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며 인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회장은 취임 당시인 2010년에도 광주은행 인수를 추진했으나 정부가 매각방식을 변경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JB는 광주은행의 9000억원대인 시가총액과 경영권 가치 등을 고려하면 인수가격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서류접수가 끝나면 실사와 입찰 등을 거쳐 연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초 새 주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JB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영업망이 겹치지 않아 직원·영업점 등에 대한 구조조정 없이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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