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해외수익 비중 2년 내 5%로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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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해외수익 비중 2년 내 5%로 끌어올린다"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6월 24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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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6월 현재 1% 이하인 해외 수익 비중을 2015년까지 5%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사장은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팬 아시아 지역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해외 수익 비중을 2015년 5%, 2020년 10%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경은 사장은 홍콩 현지법인의 금리·통화·원자재(FICC) 판매거래, 싱가포르 현지법인의 헤지펀드 운용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국제파생영업부를 신설하고 주식주문전용선(DMA) 영업, 홍콩·싱가포르에서의 프랍트레이딩(prop trading·자기매매) 등도 새로운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경은 사장은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위주의 사업 구조를 벗어나 자산관리 위주 증권사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윤 사장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해외 부동산상품, 싱가포르 헤지펀드 상품을 출시하고, 현대자산운용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자산관리에 중점을 둔 대형점포인 WMC(Wealth Management Center)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달까지 1개 지점을 WMC로 바꾸고 1개 지점을 통합해 WMC 6개, 지점 120개, 영업소 4개로 지점체계를 개편한다.

도쿄·란던법인을 폐쇄하는 등 국제영업부문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윤 사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노동조합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정당한 노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경영진부터 노조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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