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한전KPS가 원자력발전소 비리 악재와 무관한데도 관련 업종 하락의 영향으로 주가가 떨어졌다며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18일 분석했다.
오전 9시41분 현재 한전KPS는 100원(0.19%) 하락한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창구 상위에는 메리린치가 있으며 매수에는 CS가 이름을 올렸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승철 연구원은 "한전KPS는 원전 비리와 관계가 없어 이번 사태가 한전KPS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오히려 불량 부품 교체에 따른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발전설비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한전KPS의 정비 일감이 그만큼 많아질 것"이라며 "해외 발전 제작사와 비교해 정비 효율이 뛰어나 해외 정비 수주 물량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리 때문이건 수급 영향이건 한전KPS의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으므로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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