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지표 부진+QE 지속에 달러 약세
상태바
美경제지표 부진+QE 지속에 달러 약세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5월 02일 08시 2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존의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혀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13% 내린 97.32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6% 오른 1.3189달러를 나타냈고 유로-엔 환율은 128.3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81.62를 나타냈다. 장중 81.33까지 떨어져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4월 민간고용,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3월 건설지출 등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다. 4월 민간부문 고용은 11만 9000명 늘어났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15만 5000명 증가에는 크게 못 미쳤다. 4월 제조업지수도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며 3월 건설지출도 전월대비 1.7% 감소해 기대치를 크게 벗어났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93%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4%, 0.89% 떨어졌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월 850억 달러 어치의 채권을 매입하는 현행 3차 양적완화를 유지하기로 하고 기준금리도 동결하기로 했다.

연준은 "적절한 통화부양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빌 그로스 핌코 CEO는"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둔화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율이 1% 내외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자산매입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