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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내달 12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가 되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디렉터스컷 위원회는 민규동 감독과 윤제균 감독이 조직위원장을, 이현승 감독이 명예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최동훈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강형철 감독이 부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여기에 성시흡·안상훈·이호재·임필성·조원희 감독이 집행위원을 맡았다. 2018년 10월 1일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투표하여 선정되는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감독상 4개 부문(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각본상)과 배우상 4개 부문(올해의 남자배우상, 올해의 여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의 총 8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시상식 행사에 앞서 투표결과 최다 득표한 5편의 '올해의 영화' 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디렉터스컷 어워즈 스페셜 토크 : 디렉터스 체어'가 오는 28일 메가박스 코엑스 MX관에서 진행된다.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는 '극한직업', '기생충', '미쓰백', '벌새', '스윙키즈' 총 5편이 '올해의 영화' 작품으로 선정됐다. 디렉터스컷 어워즈 스페셜 토크 : 디렉터스 체어 행사에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 벌새의 김보라 감독,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이 참석하며 변영주 감독과 민규동 감독이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이번 행사는 한국영화감독조합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질문을 받고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초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11-22 15:2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CJ ENM이 영화 스태프를 응원하기 위해 벌이는 동영상 캠페인 '엔딩크레딧을 응원합니다'가 온라인 누적조회수 200만건을 돌파했다. 엔딩크레딧을 응원합니다는 영화의 후반부에 자막으로만 소개되는 스태프들의 열정과 노고를 관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국 영화산업의 버팀목이라 할 수 있는 스태프들의 활약상을 조명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영화팬들의 이해도도 높이고 더불어 해당 직업군에 대해 관심이 있는 예비 영화인들에게는 직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 영상은 각종 영화 관련 SNS 플랫폼과 포털사이트 영화 섹션, 그리고 CJ ENM이 보유한 채널CGV, OCN, 수퍼액션 채널 등에서 온에어 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온라인 누적 조회수가 200만회를 돌파하며 잔잔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1987' 의상팀 안소영, '공작' 미술팀 박옥경, '탐정: 리턴즈' 스크립터 이순혜, '극한직업' 제작팀 박유경, '걸캅스' 무술팀 유미진, '기생충' 촬영팀 강현규, '엑시트' VFX 담당 권혁주, '나쁜녀석들: 더 무비' 특수효과팀 김도형 등의 인물들이 이 캠페인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영화 스태프뿐만 아니라 다른 콘텐츠 분야에서 땀 흘리고 있는 스태프들도 소개하는 방향으로 캠페인의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11-06 14:53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설국열차'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기생충은 지난1일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565만 9526달러(66억466만원)를 돌파했다. 이는 2013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가 가지고 있던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456만 3650달러(53억2349만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기생충은 지난 11일 3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오프닝 스코어 38만4216달러(4억4818만원)를 기록했다. 극장당 수익은 12만 8072달러(1억4901만원)로 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또한 개봉 3주차를 맞은 지난 주말 3일간 박스오피스 매출은 182만 6424달러(21억3052만원)를 기록했다.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매출 124만1334달러(14억4255만원)와 비교하면 47%나 증가한 셈이다. 또한 기생충을 상영하는 극장 숫자가 43배 증가했다. 상영관 수는 개봉 3주차 129개, 개봉 4주차 1일에는 상영관 수가 463개 관까지 확장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가장 최신작이자 걸작이며 올해 내가 본 최고의 영화다"고 전했으며 미국의 유명 비평가 A.O. 스콧은 뉴욕 타임스를 통해 "기생충은 공포, 풍자, 비극을 다양하게 보여주며 한국뿐만 아니라 그 어디에도 존재하는 계급 투쟁에 관련한 날카로운 교훈을 전달한다. 기생충은 올해의 영화로 봉준호를 세기의 감독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작품이다"고 극찬했다.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호주, 벨기에, 폴란드, 독일 등 세계 30개국에서 개봉했다. 이중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등 11개국에서 현지에서 개봉했던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흥행 1위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는 역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통틀어 흥행 1위를 달성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11-04 14:1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40회 청룡영화상이 내달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다. 총 18개 부문을 시상하며 시상식은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청룡영화상은 시상식이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를 공개하는 '심사 실명제'를 실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로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자(작)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며 2018년 10월 12일부터 2019년 10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올해는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각 스태프 상 등 총 11개 부문(12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극한직업', '스윙키즈', '엑시트' 각각 8개 부문, '사바하'가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또한 '벌새'와 '봉오동 전투'가 5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했다. 뒤이어 '국가부도의 날', '생일', '유열의 음악앨범'이 3개 부문, '미성년'과 '변신'이 각각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보통의 연애', '걸캅스', '나의 특별한 형제', '메기', '배심원들', '양자물리학',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증인',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각각 1개 부문 후보로 낙점됐다.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스윙키즈', '엑시트'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10-31 15:36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25일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82만장을 발행한다. 기념우표는 과거 100년과 미래 100년을 이어주는 의미를 가진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엠블럼과 영화 필름 이미지가 담겼다. 한국영화의 탄생일은 단성사에서 상영한 '의리적 구토' 개봉일인 1919년 10월 27일이다. 김도산 감독의 의리적 구토는 무대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장면을 영화로 찍어 연극 무대 위 스크린에 삽입했다. 영화 제작에 우리의 자본과 인력이 주축이 됐다는 점에서 한국영화의 기점이 되고 있다. '영화의 날'도 의리적 구토 상영일인 10월 27일을 기념해 제정했다. 2000년대 이후 한국영화는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황금사자상, 황금곰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 영화인들은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를 개최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국영화는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류를 이끌고 있다"며 "한국영화 100년을 맞이해 발행되는 이번 기념우표가 한국영화의 발자취를 알리고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표 구매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에서 할 수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10-24 16:42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가 서울에 2번째이자 전국 5호점인 '씨네Q 성신여대입구점'을 7일 정식 오픈했다. 씨네Q 성신여대입구점은 성신여대입구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인 유타몰 11층에 입점했다. 2개관 214석 규모의 씨네Q 성신여대입구점은 전 상영관의 전 좌석이 '리클라이너 시트'로 설치됐다. 리클라이너 시트는 일반 상영관 좌석과 달리 앞뒤 간격이 넓고 등받이와 발 받침대의 각도를 조절해 가장 편한 자세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일반 상영관과 동일한 가격인 평일 11000원, 주말 12000원 요금제로 운영된다. 이는 인근 영화관 대비 넓고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씨네Q 성신여대입구점은 이번 오픈을 기념해 8일까지 양일간 무료 시사회를 진행한다. 기생충, 극한직업, 변신 등 화제의 작품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로 상영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영화를 관람한 관객에게는 미니팝콘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여기에 씨네Q 무료 멤버십에 가입하면 8000포인트를 제공하고, 기본요금보다 최대 3천 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10-08 14:53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주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23일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추격과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세 배우는 전작을 통해 이미 훌륭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바 있다. 황정민과 이정재의 경우 한국형 느와르 영화의 교과서라 불리며 수많은 명장면을 낳았던 신세계(2012)에 이어 7년만에 이 작품을 통해 다시 조우한다. 또한 이정재와 박정민은 '사바하'(2019)에서 멋지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데뷔작 '오피스'(2015)로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은 홍원찬 감독의 신작이다. 홍원찬 감독의 연출에 힘을 실어줄 제작진들도 대거 가세했다. '기생충', '설국열차'의 홍경표 촬영 감독, '택시운전사', '내부자들'의 조화성 미술감독, '밀정', '완벽한 타인'의 모그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1987' 채경화 의상감독, '더 킹' 손은주 분장감독도 합류했다. 영화는 태국과 대한민국을 오가는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9-25 14:38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북미 개봉(10월 11일 예정)을 앞두고 북미에서 개최되는 텔루라이드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 뉴욕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됐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북미 개최 영화제 중 기생충을 가장 먼저 상영하게 된 텔루라이드 영화제(Telluride Film Festival)는 오는 30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텔루라이드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이다. 엄선된 소수의 작가영화와 예술영화들만을 초청해 상영한다. 이어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도 기생충을 초청했다. 토론토 영화제는 캐나다는 물론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출품된 300여 편 이상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다. 내달 16일부터 26일까지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미국 최대의 장르 영화 영화제인 판타스틱 페스트(Fantastic Fest)도 러브콜을 보냈고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되는 뉴욕 영화제(New York Film Festival) 역시 기생충을 초청했다. 1963년에 시작된 뉴욕영화제는 새로운 영화 트랜드를 선도적으로 발굴하여 소개하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영화계에서는 칸, 베를린, 베니스와 더불어 4대 영화제 중 하나로 불리기 한다. 봉준호 감독은 텔루라이드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 뉴욕 영화제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게 될 예정이다. 송강호 배우는 텔루라이드 영화제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최우식 배우는 토론토 영화제에 함께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기생충은 2020년 2월 개최 예정인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8-30 13:4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기생충의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이 출간된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각본과 스토리보드는 물론 영화 스틸, 인터뷰, 드로잉까지 담았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는 마침내 장르가 되었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전문 작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생충은 어떻게 봉준호에 의해 스케치가 되어 영화의 뼈대가 되었는지 스태프와 배우들이 영화에 살을 붙이기 직전 단계의 기생충의 모습을 이 스토리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생충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은 플레인아카이브에서 출판되며 초판본에 한해 한정판 북커버와 두 권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고급 북케이스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19일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등을 통해 예약판매가 시작되며 예약판매 구매자에 한해 초판 한정 특별 표지와 북케이스가 증정된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8-19 12:59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관객수가 21일 영진위 집계 기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30일 국내 개봉한 기생충은 개봉 후 연속 16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개봉 14일 만에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기생충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에 봉준호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 관객들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배우 송강호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분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에 이은 역대 19번째, '아바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7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6번째로 천만 영화가 됐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괴물'과 함께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포함하게 된다. 한편 기생충은 상영 이후 영화제의 공식 데일리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서 상영작 중 평점 1위를 기록했고 마침내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기생충은 황금종려상에 이어 지난 6월 5일 열린 시드니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 기생충은 7월에 미얀마와 태국, 8월에 필리핀과 이스라엘, 9월에 체코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포르투갈, 10월에는 북미, 독일, 스페인, 그리스, 11월에 터키, 루마니아, 네덜란드 개봉이, 12월에는 스웨덴, 이탈리아, 헝가리 개봉이 예정돼 있다. 영국과 남미권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7-22 14:54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주전장'이 미키 데자키 감독 내한 기념,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 달시 파켓 평론가와 함께하는 시네마톡을 개최한다. 영화 주전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냈다. 주전장은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미키 데자키 감독의 내한 소식을 공개하며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 달시 파켓 평론가와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함께하는 단 2번의 시네마톡 개최를 확정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첫 상영을 통해 한국 관객들을 만났던 미키 데자키 감독은 이번 시네마톡 행사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반응할지가 궁금하다. 영화를 보기 전, 주변의 어떤 영향도 받지 않은 상태서 관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화 말미에 나만의 결론을 언급했지만, 이것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며 생각하고 토론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아니다. 이 영화를 통해 한국과 일본 각 나라의 언론이 '위안부' 문제를 얼마나 편협하게 다루고 있는지 알았으면 한다. 이런 보도가 양국의 적대감을 어떻게 양산했는지도 깨닫길 바란다. 이 영화를 계기로 양국이 서로에 대한 증오심에서 벗어나 보다 생산적인 대화를 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오는 17일 CGV 압구정에서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과 미키 데자키 감독이 시네마톡의 첫 문을 연다. 영화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깊이 있는 진행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백은하 소장과 도전적인 취재와 논리적인 구성으로 강렬한 영화를 만들어낸 미키 데자키 감독의 첫 만남이다. 오는 18일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달시 파켓 평론가와 함께하는 시네마톡이 개최된다. 영화 기생충의 번역가로도 알려진 달시 파켓 평론가는 독립영화를 위한 '독립영화상'을 만드는 등 독립영화에도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국인이 아닌 타국인의 시선으로 일본군 '위안부' 이슈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를 펼쳐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7-10 13:41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기생충'이 베트남에서도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 베트남에서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기생충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해 개봉 11일 만인 7월 1일에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195만 달러(7월 1일 기준, US $1,958,316)를 돌파했다. 베트남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자리를 새롭게 꿰찬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베트남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은 2016년 개봉해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186만 달러를 기록한 부산행이 가지고 있었다. 영화 기생충의 베트남 내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에서 같은 날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와 개봉 주에만 약 2배 가까운 성적 차이를 보이며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데 이어 개봉 후 13일이 지나서도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흥행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에서 기생충이 흥행할 수 있었던 데는 현지 언론의 호평과 영화를 본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가 긍정적인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관람을 독려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CJ ENM이 2011년부터 베트남에서 다수의 흥행작을 기획-제작 배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생충>개봉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할리우드 대작과 경쟁할 수 있도록 초기에 입지를 확보한 데 성공했던 것도 흥행 이유로 평가할 수 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후 베트남에서도 영화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가운데 개봉 전인 지난달 19일 현지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미리 보여주는 프리미어 행사가 개최했다. 프리미어 행사 직후 베트남 언론은 기생충에 대한 호평 리뷰를 내놨다. 현지 매체 베트남넷(VietNamNet)은 기생충은 "2019년 최고의 영화이자 한국의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다. 130분 동안 스크린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매분 매초 모든 장면은 의미로 가득했다"고 평했고 또 다른 베트남 언론 뚜오이쩨(Tuio Tre)은 기생충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절정이다.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명작이다"고 극찬한 바 있다. 개봉 이후에는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의 영화 칭찬이 이어졌다. 특히 베트남 배우, 가수, 모델 등 현지 셀럽들은 영화 리뷰를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 등에 게재하며 기생충 입소문을 끌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고경범 해외사업부장은 "베트남에서 기생충은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개봉 13일이 지나서도 회차가 오히려 50% 이상 증가하는 등 이례적인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언론과 평단에서는 높은 평점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고 관객들은 긍정적인 관람평과 함께 SNS에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베트남 내 기생충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생충은 전 세계 최초로 지난 5월 30일 한국에서 개봉한 데 이어 지난달 5일에는 프랑스에서 개봉해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된 바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7-04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