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북미 흥행 '신기록'…설국열차 뛰어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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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북미 흥행 '신기록'…설국열차 뛰어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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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설국열차'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기생충은 지난1일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565만 9526달러(66억466만원)를 돌파했다. 이는 2013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가 가지고 있던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456만 3650달러(53억2349만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기생충은 지난 11일 3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오프닝 스코어 38만4216달러(4억4818만원)를 기록했다. 극장당 수익은 12만 8072달러(1억4901만원)로 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또한 개봉 3주차를 맞은 지난 주말 3일간 박스오피스 매출은 182만 6424달러(21억3052만원)를 기록했다.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매출 124만1334달러(14억4255만원)와 비교하면 47%나 증가한 셈이다.

또한 기생충을 상영하는 극장 숫자가 43배 증가했다. 상영관 수는 개봉 3주차 129개, 개봉 4주차 1일에는 상영관 수가 463개 관까지 확장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가장 최신작이자 걸작이며 올해 내가 본 최고의 영화다"고 전했으며 미국의 유명 비평가 A.O. 스콧은 뉴욕 타임스를 통해 "기생충은 공포, 풍자, 비극을 다양하게 보여주며 한국뿐만 아니라 그 어디에도 존재하는 계급 투쟁에 관련한 날카로운 교훈을 전달한다. 기생충은 올해의 영화로 봉준호를 세기의 감독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작품이다"고 극찬했다.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호주, 벨기에, 폴란드, 독일 등 세계 30개국에서 개봉했다. 이중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등 11개국에서 현지에서 개봉했던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흥행 1위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는 역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통틀어 흥행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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