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3일과 5일, 8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를 상대로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과 함께 정 교수가 동양대에서 반출한 뒤 사라진 노트북의 행방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자산관리인 김경록씨를 소환해 노트북을 정 교수에게 전달했는지 재차 확인하고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검증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 차례의 조사와 마찬가지로 정 교수는 이날도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했다. 대검찰청은 지난 4일 피의자·참고인 등 사건 관계인의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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