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전 세계에서 발주된 1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이 73.5만CGT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은 26만CGT 수주에 그쳤고, 일본은 수주량 '제로(0)'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물량 3척 중 3척을 모두 수주했고, 탱커 14척 중 13척(LNG 연료추진선 10척 포함)을 수주했다.
대신 1~8월 누적 수주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113억달러로 중국(109억3000만달러)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지난 7월까지는 중국이 104억달러, 한국이 96억달러로 중국이 1위를 달렸다.
산업부는 한국 조선업이 선전하는 이유에 대해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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