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의 2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가구원 1명이 실질적으로 버는 소득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으로 비교한 상·하위 20% 계층의 소득 격차는 5.3배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분기의 소득 격차인 5.23배보다 악화한 것으로, 올해 1분기에 격차가 다소 줄어든 뒤 한 분기 만에 다시 격차가 커졌다.
특히 하위 20% 가구의 경우 일해서 버는 소득인 근로소득이 1년 전보다 15.3% 줄어든 43만8000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신 정부 보조금 등이 포함된 이전소득이 65만2000원으로 9.7% 올라 하위 20% 가구의 총소득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영업 부진의 영향으로 전체 가구의 평균 사업소득은 1년 전보다 1.8% 줄어든 90만8000원으로 3분기 연속 감소했다.
2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70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고, 중간계층의 소득 증가율은 4~6%가량으로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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