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질변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8일 기준 125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망자가 7명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7월28일 이후 최근 2주간 총 신고건의 61%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자 10명중 8명은 실외작업장, 논‧밭, 길가, 운동장‧공원 등 실외에서 발생했고 오후에 발생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무더위에는 오후 시간대 작업을 줄이고 그늘에서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2인 이상이 함께 건강 상태를 살피면서 근무하고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초기증상이 있을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사일이나 텃밭을 가꾸는 어르신들은 무더위에는 오전 작업 중이라도 무리하지 말고 작업을 줄여야 한다"며 "어린이·노약자와 함께 이동할 때는 잠시라도 차 안에 혼자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