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규성 칼라일그룹 공동대표와 단독대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30여 분 간 영어로 대담을 진행했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는 차량 공유를 희망한다"며 "우리 사업을 (모빌리티) 서비스로 전환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중심 비즈니스 구상을 일부 드러냈다.
그는 "(모빌리티 같은)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는 게 가장 큰 도전과제"라며 "트렌드 대응, 연구개발(R&D) 확대와 효율성 증대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개발 관련 질문에 그는 "서울 삼성동 부지를 선택한 것은 그만큼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라며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관심을 가진 많은 투자자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투자자들과 현대차그룹,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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