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조 회장에 대한 그리운 마음과 함께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 사장은 17일부터 서울 공항동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
조 사장은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집무실에 들어가면 여전히 그 자리에 회장님이 계실 것만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에게는 회장님이기 전에 아버지셨다"며 "저 역시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지 못하던 부족한 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장례를 치르는 동안, 살아 계실 적 회장님께 사랑을 잘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가슴 치며 한없이 후회했다"며 "슬픔을 함께 하면 나눌 수 있다는 말의 참된 의미도 우리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알게 됐다"며 "진심으로 마음 다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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