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12월 259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 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 있다'는 응답은 63.5%로 1년 전보다 15.2%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별로는 잔액 조회·계좌이체·현금인출 등 모바일 뱅킹이 57.9%, 모바일 기기로 상품 구매 대금을 지급하는 모바일 지급서비스가 44.9%로 각각 11.9%포인트, 18.8%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모바일 뱅킹에선 50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50대의 모바일 뱅킹 이용률은 2017년 33.5%에서 지난해 51.8%로 18.3%포인트 뛰었다.
30대(89.3%)는 17.5%포인트, 40대(76.9%)는 15.7%포인트, 20대(79.6%)는 5.6%포인트 각각 올랐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13.1%만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1년 전보다는 7.6%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중·장년층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나 고령층에서 여전히 이용이 저조한 만큼 고령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제한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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