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지실사 부적합율은 18.2%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된 2016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결과는 현지실사 대상을 수입검사 부적합 발생 등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업소 위주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부적합 이유는 △원∙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식품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소홀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해충∙쥐 등 방충∙방서관리 미흡 등에 관한 사항이었다.
부적합 품목은 과∙채가공품류,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어류, 소스류, 김치류,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적발된 제조업소 74곳 중 위생∙안전 상태가 불량한 37곳에 대해서는 업소의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수입 중단조치하고 나머지 37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식약처는 올해 수입식품의 현지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해외제조업소 450개소에 대한 현지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년도 검사 부적합 빈도가 높은 국가의 품목을 집중 점검하고 현지실사를 기피한 모든 제조업소와 다소비 식품 제조업소 등에 대해 현지실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입식품의 위생∙안전에 우려가 있는 해외제조업소에 대한 선택과 집중된 현지실사를 추진해 안전한 식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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