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평화경제, 경제공동체의 꿈을 실현시킬 때 우리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며 향후 30년 간 남북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최소 17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협에 포함된 사업에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북한 지하자원 개발사업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경협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 사업으로 협력업체 포함 일자리 10만개를 만들었고 금강산관광으로는 8900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파주의 발전도 남북이 평화로울 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착공식을 올해 안에 가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남북 정상은 앞서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는데 합의했다. 현재 철도와 도로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가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환을 바탕으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가 실현되면 남북경협이 본격 추진되고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 정착이 이뤄져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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