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규/이데아시티/1만5000원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들과 백성의 편에서 제도개혁에 매달린 선각자들 간의 논쟁, 기득권 안에서도 더 많은 몫을 차지하기 위해 상대편을 가지쳐 나가는 과정들, 백성을 통치한다는 면에서는 이해를 같이하지만 왕권과 신권의 강화를 둘러싸고 임금과 사대부들이 벌인 다툼 등을 제도라는 틀을 통해 살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떠한 형태로도 사회적 특수계급이 인정될 수 없다는 헌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양극화와 부의 대물림으로 사실상 사회계급이 형성돼 가고 있다. 오랫동안 경제관료로 살아온 저자가 역사적 사례를 통해 함께 잘사는 세사을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역사는 단지 종이위에 쓰여진 글자로만 존재한다면 의미가 없다. 역사는 오랜시간에 걸쳐 축적된 선조들의 지혜창고다. 그런 지혜를 활용해 오늘의 해법을 찾는것이 역사공부의 핵심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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