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터미널 지분 담보...현대상선 '거론된 바 없어' 일축
현대상선 측은 1조원의 투자 협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세부적 내용은 진행하지 않았고 현재는 협의가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블랙록이 투자 조건으로 현대상선이 보유한 항만터미널 지분을 담보로 요구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현대상선은 이런 조건은 거론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담보 제공 등의 협의는 현대상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의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현대상선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해운업 장기 불황에 따라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상선이 이번 투자를 성사시키면 자본금이 늘어 신규 발주 등 공격적 투자에 나설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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