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 최태원 회장 글로벌 행보 본격 시동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가 최근 풀렸다. 지난 17일 최 씨 측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벗은 데 따른 것.
최 회장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현안을 점검한 뒤 곧바로 미뤄왔던 해외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전을 진두 지휘하는 등 해외출장 계획을 짜고 있다는 후문이다.
중국 내 대형 프로젝트 재추진 작업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 여파로 SK그룹 계열사들의 중국 내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이다.
최 회장은 다음 달 하순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포럼에 참석해 사업 현안과 향후 계획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복안이다.
상하이포럼은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주최하는 국제학술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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