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자료 사진) |
자녀와 사는 노인 47%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함께 사는 서울시내 60세 이상 중 47%가량이 부양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동거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
21일 서울시 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인구 중 45.2%는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고, 54.8%는 따로 살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자녀와 함께 사는 60세 이상 중 39.7%는 동거 이유로 '경제적·건강상 이유로 자녀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라고 답했다.
'손자녀 양육과 자녀 가사지원을 위해서'라고 답한 6.8%까지 포함하면 46.5%가 자녀 부양을 위해 동거하고 있다는 얘기다.
수입·건강상 문제로 부모 본인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 동거한다는 답은 30.6%, 모두의 독립생활이 가능하지만 같이 살고 싶어서라는 답은 16.5%로 파악됐다.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씁쓸한 소식이네요",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마음이 쓰입니다",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제 얘기 같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