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5427억…전년比 30%↑
상태바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5427억…전년比 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3조8692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 당기순이익 86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8%, 2.4% 늘어났다.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시장 정체 등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출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환율 상승과 A/S 부품 사업의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모듈 및 핵심 부품 사업은 지난 1분기 대비 9.1% 하락한 10조9374억원으로 집계됐다. 완성차 물량 감소와 전기차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동화 부문에서 지난해 말부터 신규 출시 차종의 배터리 셀 조달 방식을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하면서 회계 처리 방식이 변경돼 매출에서 제외된 것도 매출 감소의 원인이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셀 조달 방식 변화로 전동화 부문 매출은 다소 둔화됐지만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S 부품 사업은 미주(+11.1%), 유럽(+10.3%) 지역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2조9318억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물류 영향 등 각종 지정학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A/S 사업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18억1000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와 IVI 제품을 각각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전동화 분야에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도 조화를 이뤄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