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학습지 키우는 교원, 종이 학습지 빠르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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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학습지 키우는 교원, 종이 학습지 빠르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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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교원이 디지털 학습지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종이 학습지를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2012년 디지털 대전환을 선언한 교원은 에듀테크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하며 디지털 학습지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5년 총 700억의 투자한 '스마트 빨간펜'을 선보인 데 이어 약 3년간 100억원 억원을 들여 인공지능을 접목한 수학교육 프로그램 'REDPEN AI 수학'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디지털 학습지 연구개발비로 각각 각각 250억원과 330억원으로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그 결과, 교원은 디지털 학습지 부문에서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5267억원, 57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종이 학습지 위주의 매출 구조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교원이 처음 선보인 디지털 학습지 '스마트 빨간펜'은 교육용 콘텐츠 개발과 IT 전문가로 구성된 200여명의 인력이 약 6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선보인 상품이다. 아이들이 어려운 주제에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 2015년 출시 1년 만에 1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스마트 빨간펜 흥행에 힘입어 2016년에는 스마트펜과 전용 태블릿PC로 외국어를 학습하는 1:1 화상 학습프로그램 '도요새'를 성공적으로 내놨다. 놀이처럼 외국어를 습득하고 흥미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감 나는 3D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약 2400여 종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문 화상 교사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는 1:1 화상 수업, 탄탄한 커리큘럼을 앞세워 유초등 외국어 학습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빨간펜에 인공지능(AI) 분석 기술과 메타버스를 접목한 디지털 학습지 '아이캔두(AiCANDO)'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가상 교실 플랫폼과 실사형 AI 튜터를 도입, 실제와 유사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학습 결과뿐만 아니라 학습 과정에서 보인 학습자의 태도와 습관까지 면밀히 분석해 개인별 맞춤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원은 지난해 12월 아이캔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습 콘텐츠 범위를 초등학교 5~6학년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유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이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지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아이캔두는 4~7세 대상 '아이캔두 누리키즈', 초등학교 1~6학년 대상 '아이캔두'로 구성됐으며 연령별로 차별화된 학습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디지털 학습지 이용이 확대되면서 에듀테크 기반의 디지털 학습지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도요새, 아이캔두 등 대표 디지털 학습지 상품의 콘텐츠와 기술력 강화를 통해 에듀테크 기반 디지털 학습지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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