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악취 잡았다'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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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악취 잡았다'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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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라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식물처리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카라 400 Pro' 제품.
스마트카라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식물처리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카라 400 Pro' 제품.

[컨슈머타임스 김윤호 기자] 음식물처리기가 필수 주방 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집안일 가운데 가장 귀찮고 꺼려지는 일 중 하나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꼽힌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개수대에서 악취가 금방 올라오고 날파리가 생기는 빈도도 높아지며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의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2000억원이던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올해 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를 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올 상반기 기준 음식물 처리기 온라인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시장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수치들이 나오고 있다.

80여개에 달하는 음식물처리기 판매 업체 가운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이다. 다나와리서치 기준 2019년부터 3년 연속 음식물처리기 온라인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액은 2019년 194억원에서 2020년 410억원으로 급성장한 뒤, 지난해에는 566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스마트카라는 업계 1위 비결로 '기술력'을 꼽았다. 음식물처리기는 앞서 2010년대 초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적용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소음 및 악취 발생 등을 이유로 시장에서 외면 받았다. 스마트카라는 시장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천 송도에 R&D(연구개발)센터를 운영,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이에 악취, 소음 문제를 개선했다는 평을 받는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조사 결과 지난 5월 출시된 스마트카라의 주력 품목 '스마트카라 400 Pro'의 데시벨(db)은 26.4db다. 통상 30db 이하는 '조용한 방' 수준으로 꼽힌다.

악취 문제는 10년의 시간이 투입된 기술력으로 해결했다. 3중 복합 다중 활성화탄의 최적 배합으로 만들어진 에코필터가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 발생하는 특유의 냄새를 잡는다고 스마트카라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후기를 확인한 결과 "악취보다는 커피 원두를 갈았을 때와 비슷한 냄새가 났다"는 글이 우세했다.

처리 시간이 단축돼 편리함을 더했다는 점도 스마트카라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그간 소비자들은 음식물처리기 사용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로 '장시간 지속되는 처리 시간'을 들었다. 스마트카라 400 Pro의 경우 평균 2.5~4시간이 소요돼 최대 하루가 걸리는 타 사 제품을 압도하며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시간이 30%가량 단축됐다.

13년 간 건조 분쇄 방식만을 고집하는 장인 정신도 스마트카라에게 업계 1위 타이틀을 선사한 이유 중 하나다. 음식물처리기는 대표적으로 음식물을 말리고 분쇄하는 건조 분쇄형 제품과 기기 내부에서 배양하는 미생물을 통해 음식물을 분해하는 제품으로 구분되는데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제품은 전부 건조 분쇄 방식만이 사용된다. 다나와 리서치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별 판매량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건조 분쇄 방식이 지난해 32.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16.5%)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구입 후 별도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이와 함께 뚜껑을 닫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건조→분쇄→식힘 단계로 진행되는 등 작동법도 간단하다.

최근에는 음식물처리기를 쓰고는 싶지만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전업계에서 추천한 3개 업체 중 1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 수요가 높아진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감에 충족하기 위해 한층 더 성능이 개선된 제품 출시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안정된 성능과 품질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성을 장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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