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556명 늘어 누적 22만5천48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816명·당초 1천817명에서 정정)보다 260명 줄면서 지난 10일(1천537명) 이후 엿새 만에 1천500명대로 내려왔다.
확진자 수가 줄기는 했으나 이는 광복절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나타낸다.
실제로 이날 1천556명 자체는 일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의 일요일 최다 확진자는 지난주 일요일(8일, 9일 0시 기준 발표)의 1천491명으로, 이보다 65명 더 많다.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 기간 전국 이동량이 늘어난 터라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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