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랜드월드가 수입·판매하는 뉴발란스 키즈의 아동용 책가방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돼 리콜에 나섰다.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뉴발란스 키즈 매장·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된 2021 봄·여름(S/S) 제품인 '스타릿걸' 핑크색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리콜한다.
해당 가방 앞부분에 부착된 금색 하트 모양의 장식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제품은 핑크색과 민트색 두 종류로 구성됐는데, 들어가는 부자재가 달라 민트색 제품에서는 해당 화학물질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오랜 시간 노출되면 간 손상과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이다. 내분비계 장애 물질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리콜은 오는 4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가까운 뉴발란스 매장을 찾아 동일 가격의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 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의 공식 발표 전 선제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며 "이같은 문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업체 생산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완성된 제품을 입고 받은 뒤에 추가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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