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산업은행은 28일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들을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달러 표시 유로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5년 만기 고정 금리채(1.254%)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 지원(외화자금) 등의 용도로 발행됐다.
산은은 발행 금액 대비 약 5배의 투자 주문을 유치했다. 발행 금리는 최초 제시안보다 35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달 초 3년물을 달러화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에 145bp를 더한 수준에서 발행했다"며 "이번 5년물 발행 시 두 자릿수 가산금리(리보+85bp 수준)를 회복해 본격적인 조달금리 인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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