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16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BB등급(전망 안정적)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P는 신한베트남은행 리포트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해외사업 확대 전략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룹 내 전략적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한베트남은행에 대한 안정적 지원을 고려해 그룹의 장기신용등급과 비슷한 수준인 A등급을 부여했다"며 "다만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BB)을 반영해 최종 BB등급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S&P의 신용등급 평가 방법은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이 해당 소재지 국가신용등급을 상회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때문에 향후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될 경우 신한 베트남의 신용등급도 동반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베트남의 은행들은 BB-에서 B+등급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신한베트남은행은 S&P 기준 베트남 내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은행이 됐다.
신한 베트남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주요 은행들이 바젤II를 이행하는 등 현지 금융시장이 선진화되면서 은행의 건전성 및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고객 및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은행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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