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737NG 기종 총 150대 중 누적 비행 횟수 2만회 이상인 79대와 2만회 미만 21대 등 총 100대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국토부 점검 결과 비행 횟수 3만회 이상인 항공기 중 9대, 2만~3만회 사이의 4대에서 동체 균열이 발생했고, 이들 항공기는 즉시 운항 중지 조처됐다.
현재까지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를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2대, 이스타항공 2대 순이다.
동체 균열이 발생한 13대에 대해서는 제작사인 보잉에 균열 정보를 보내 기술검토와 자문을 받고 있다. 보잉은 수리 방법과 절차를 마련하고 지난달 31일 한국에 긴급 수리팀을 보내 1일부터 순차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균열부품을 완전 교체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초까지 수리할 예정이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은 "안전 확보에 조금의 오차도 없도록 비행 2만회 미만인 나머지 50대도 25일까지 모두 점검하겠다"며 "보잉 737NG 기종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항공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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