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배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 보였다"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16일 오후 9시30분부터 10시53분까지 1시간30여분 동안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7분께 "중환자실이다. 아이 2명이 (상태가) 이상하다. 4명의 아이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 이상하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4명은 이미 숨진 뒤였다.
병원 측은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동 직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이 숨진 신생아 치료와 응급 조치를 담당한 의료진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했지만 이들은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신생아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병원 측은 이날 중으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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