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달라졌네…'꺾기' 민원 추방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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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달라졌네…'꺾기' 민원 추방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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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구속성예금 민원 1위…금년엔 상반기 '제로'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3년 연속으로 구속성예금(꺾기) 관련 민원이 은행권 중 가장 많았던 우리은행이 올해는 상반기 중 이런 민원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오명을 벗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금감원 민원관리시스템에 접수된 우리은행의 '꺾기' 관련 민원은 1건도 없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년 12건, 2013년 13건, 2014년 13건으로 3년 연속으로 은행권 중 가장 꺾기 관련 민원이 많았던 은행이었다.

따라서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그간의 꺾기 민원 단골 은행 이미지를 탈피하게 된다.

이에 대해 금감원 민원센터 관계자는 "꺾기 관련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의 전체 민원이 지난해보다 훨씬 줄었다"며 "요즘 접수되는 우리은행 민원은 거의 통상적인 수준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은행 경영진이 민영화 성공을 위해 민원 예방과 이미지 개선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년 상반기 중 금감원에 접수된 꺾기 관련 민원은 기업은행 3건, 신한 및 하나은행 각 2건, 국민·옛 외환·NH농협·경남은행이 각 1건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수치는 민원 제목과 요지, 내용, 상품명에 대한 키워드 검색을 통해 추출된 건수이므로 실제 민원발생 내역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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