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달러-엔 96엔대로 추락
상태바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달러-엔 96엔대로 추락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4월 16일 08시 3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영향으로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100엔을 돌파할 것이라던 달러-엔 환율은 3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은 1.52% 급락한 96.87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유로-엔 환율도 2.12% 내린 126.29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6% 내린 1.3040달러를 기록했고 달러 인덱스는 0.31% 오른 82.38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7%를 기록했다. 7.9%였던 전분기보다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인 8.0%도 하회하는 수치다.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수출 타격이 예상되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달러화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호주 달러는 장중 1.8% 하락했고 뉴질랜드 달러화는 2.1% 하락했다. 남아공 랜드화 역시 장중 2.8% 급락했다. 중국은 남아공 원자재의 최대 수입국이다.

미국의 4월 주택시장지수도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42를 기록하며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틀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던 뉴욕 증시도 폭락했다.

지난 12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1.7%로 낮춘 것에 이어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을 나타내자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키프로스 구제금융에 대해 근본적 리스크 요인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