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한달來 최대 선물 순매수로 코스피 급등…현물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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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한달來 최대 선물 순매수로 코스피 급등…현물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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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코스피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지난 사흘간 낙폭을 단번에 만회했다. 키프로스 악재 해결과 정부의 추경 예산 편성 기대감이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외국인이 현물에서 아직까지 순매도를 보인 점은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복귀가 '아직'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코스피는 20포인트 상승한 1968으로 갭업출발한 뒤 별다른 반락없이 28.96포인트(1.49%) 상승한 1977.67로 마감했다. 4일 만에 급반등이며 120일 이평선 위로 다시 올라왔다.

외국인은 887억을 순매도했지만 전날 대비 4분의 1로 줄었다. 기관은 1538억원, 연기금은 42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5.25 상승한 261.55로 마감했다. 베이시스는 전날 종가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97이다. 거래량은 18만5586계약으로 전날보다 5만계약 증가했으며 미결제약정도 10계약 늘어난 10만7700계약이다.

외국인은 4894계약을 순매수했다. 2월20일 이후 최대 순매수로 5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4일만에 순매도로 전환 1063계약을 순매도했으며 연기금은 38계약을 순매도했다.

V-KOSPI는 급락했다. 2월25일 이후 처음으로 14포인트대로 진입한 것. 전날 종가 대비 1.27포인트(7.88%) 하락한 14.85로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안정화에 들어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4일 연속 순매도로 7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는 4일만에 전환하면서 997억원의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 1.09%, 의약품 0.38%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2.59%, 전기전자 2.53%, 건설업 2.43%, 은행 2.40%, 금융은 2.1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한국전력만(-1.66%)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만원(2.75%) 상승한 149만5000원으로 마감했으며 자동차3인방인 현대차 0.47%, 현대모비스 2.56%, 기아차가 0.91% 상승했다.

신한지주는 4.65% 상승으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으며 현대중공업 2.66%, SK하이닉스 2.65%, 현대중공업 2.66% 올랐다.

코스닥은 다시 550선을 내주면서 고점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556까지 찍었던 코스닥은 바로 다음날인 18일 540선으로 후퇴했으며 19일 550선을 회복했다. 또 20일과 21일에 걸쳐 540선으로 밀려난 뒤 전날 550선을 다시 회복했지만 이날 다시 540선으로 밀리면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만에 동시 순매도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244억원, 기관은 523억원의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과 제약이 각각 2.57%, 2.11% 하락했으며 섬유의류 1.08%, 통신서비스 0.82%, 의료정밀기기 0.43%, 운송 0.78%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는 1.3%상승 했으며, 정보기기 0.83%, 통신장비 0.72%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3.78% 급락했으며 씨젠 2.55%, 파라다이스 2.08%, CJ E&M 1.64%, 서울반도체 1.52%, SK브로드밴드 1.13%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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