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반도체 업황 개선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하이투자증권이 밝혔다.
송명섭 연구원은 "올 1분기 D램 부문 평균판매가격(ASP) 가정치 변경을 반영했다"면서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250억원에 1760억원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반도체 업황이 계속 개선 중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현물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3월 PC D램 고정거래가격도 10%가량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C D램과 고객층이 유사한 서버 D램의 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며 모바일 D램 가격의 낙폭도 월 2∼3%에 머물고 있어서 안정적인 편"이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가 대주주를 확보한 것도 경영상 이점이 된다고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SK텔레콤의 재정 지원 가능성을 이유로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 편입한 후 공격적 행보가 주주협의회 하에서는 발생할 수 없었던 일"이라면서 "대주주 확보는 이 회사의 경영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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