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핵실험 소식에 '깜짝'… 195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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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北핵실험 소식에 '깜짝'… 195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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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북한 핵실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1950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다시 대규모 지수선물 순매도에 나서고 프로그램 매물이 3개월내 최대규모로 증가한 영항이 컸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11포인트(0.26%) 내린 1945.79으로 마감됐다. 설연휴 이전 급등한 영향을 받으며 1958.46에 갭업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에 나서면서 1950선이 무너졌다. 오전장 후반 1955선으로 상승반전을 시도했지만 점심시간 직전 북한이 핵실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1943선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인 1353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순매수 규모는 연초인 지난 1월2일 이후 최대규모다. 반면 기관은 161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8일 1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연기금이 순매수를 중단하고 대부분의 기관투자자가 순매도에 나섰다.

지수선물로는 외국인이 3688계약을 쏟아냈다. 전거래일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나섰던 것과 달리 이날은 선물 순매도로 돌아섰다. 금융투자가 3087계약을 순매수하며 외인 매물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전기전자가 각각 0.85%, 0.40% 상승했다. 하락업종으로는 전기가스는 2.33%, 의약품, 1.98%,의료정말 1.97%, 보험 1.63%, 음식료 1.04%, 섬유의복 1.00%가 떨어졌다.

시가총액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6000원(0.41%)오른 14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95%, 0.34%, 1.01% 상승했다.

포스코(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는 하락했다.

모나리자(012690)는 모간스탠리 프리이빗에쿼터 아시아가 인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14개가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466 종목이 내렸으며 104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에서는 북한 핵실험 소식에 방위산업 주인 스페코(013810), 빅텍(065450)가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퍼스텍(010820)도 13.41%가 급상승했다.

코스닥은 9개 종목 포함 432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505종목은 내렸다. 보합권은 71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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