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현대증권은 8일 롯데마트 실적이 하이마트 인수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12% 올렸다.
이상구 연구원은 "롯데마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백화점·마트가 모두 부진했지만 인건비를 절감하고 하이마트 실적이 반영된 덕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외화평가손익 1700억원이 발생, 세전이익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각종 영업 규제에도 롯데마트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안정적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하이마트 인수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그는 "대형마트 규제 영향으로 주가 상승동력(모멘텀)이 주춤해질 수는 있지만 2분기 이후 소비경기가 회복되면 모멘텀도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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