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비수기 보릿고개' 상생으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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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비수기 보릿고개' 상생으로 넘는다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07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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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레미콘 운송사업자 생활안정자금 12억 무이자 대출

[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유진기업(회장 유경선)은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미콘 운송사업자들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경영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매년 겨울은 추위로 인해 건설현장의 공정진행이 더딘 탓에 일감이 줄어 하루 운행횟수로 수입이 결정되는 운송사업자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보릿고개로 통한다. 특히 올해는 초강력 한파와 잇따른 폭설로 예년보다 공장가동일수가 줄어 설 명절을 앞둔 운송사업자들의 경제적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유진기업은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하여 희망자 600여명에게 200만원씩, 총 12억 원 규모의 생활안정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대출금은 명절 전에 일괄 지급되며, 대출금 상환은 본격적인 성수기인 4월부터 일정금액을 분납하도록 해 부담을 줄였다.

또한 유진기업은 이달 주요 협력업체들에게 지급할 200억 원 규모의 결제대금도 정기결제일을 일주일 가량 앞당겨 명절 이전 지급할 예정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겨울철 비수기가 길어지면서 명절을 앞둔 운송사업자들의 생활자금 부담이 심할 것으로 예상돼 금융지원에 나서게 됐다"면서, "운송사업자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도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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