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값 인상, 빵·과자값 영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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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값 인상, 빵·과자값 영향 적어
  • 유명희 기자 mhee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1월 15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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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명희 기자] 밀가루값이 올라도 빵·과자 등의 가격 인상 요인은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한국제분협회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빵, 과자류 생산비 중 밀가루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9.1%, 라면 등 국수류는 16.4%다.

또 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전날 발표한 자료에서도 밀가루 가공식품의 원재료비 비중은 6.9 ~ 28.1%로 평균 12.5%수준이었다.

결국 밀가루값 상승에 의한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은 700원짜리 라면의 경우 6.4원, 식빵은 28원에 불과한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시민단체는 밀가루값이 오를 때마다 제과·제빵업체들이 인상 요인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제품값을 상승시켰다고 주장한다.

실제 2011년 4월 밀가루 가격이 9% 안팎에서 오른 직후에도 해태제과, 농심, 오리온 등 주요 제과업체들은 원재료값 상승분을 넘어 8~25%까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그러나 제분업계는 "최소한 가격 인상 요인만 반영한 것"이라며 "전반적인 물가는 크게 오르고 소비는 부진한 상황에서 원가 상승은 상당한 압박"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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