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석유화학, 당분간 추가 상승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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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證 "석유화학, 당분간 추가 상승 어려워"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2월 03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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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석유화학 주가가 앞서 과매도 국면 덕분에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지만 업황을 감안하면 당장의 추가 상승은 어렵다고 하이투자증권이 3일 밝혀 주목된다.

이희철 연구원은 "화학업종 주가는 경기와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그동안 순수화학업체를 중심으로 급락했으나 지난주 금호석유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이 모두 10% 이상 상승하는 등 반등세가 뚜렷했다"며 "지난주 주가 반등에 대해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하면서 산업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 수급상으로도 과매도 국면에 진입해 숏커버링(매도 후 재매수) 등이 발생했다"며 "중국 산업 재고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전방산업의 재고 조정이 빠르게 진행돼 향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지난주 석유정제 이윤이 전주대비 추가로 소폭 둔화해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며 "아로마틱 제품군 외에는 업황이 추가로 악화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런 업황을 감안하면 석유화학 주가가 추가 상승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SK이노베이션, GS 등 실적이 견조한 정유주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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