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구개발비 한달에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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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구개발비 한달에 1조원
  • 문유진 기자 eugene@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1월 15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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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세계 경기불황에도 올해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10조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15일 삼성전자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8조8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액(145조447억원)의 6.1%에 해당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액(7조5008억원)보다 1조3000억원(18%)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기당 약 3조원, 한달에 1조원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한 셈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삼성전자의 올 한해 연구개발비는 10조원을 넘어서 12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0조3114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은 9조4000억원, 2009년에는 7조6000억원이었다.

이는 업황이 어렵고 위기에 처할수록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기술 혁신으로 이를 돌파해야 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2년 내에 시장에 선보일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의 산하 사업부 개발팀, 3~5년 후의 미래 유망 중장기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 연구소, 미래 성장엔진에 필요한 핵심 요소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종합기술원 등 3단계의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만 국내 5664건, 해외 1만23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수원 연구소 R5, 수원 전자소개 연구단지, 화성 부품연구동 등 3개 연구단지 가동을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연구단지의 총 면적은 26만평에 달한다. 이밖에 서울 우면동 R&D센터, 평택 고덕산업단지 등 2곳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25% 해당하는 5만5000여명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등 인력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산학협력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문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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