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으로 턱관절장애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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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으로 턱관절장애 치료 가능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1월 01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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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씹기 위해 턱을 움직일 때 소리 뼈소리가 나고 턱 근처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며 하품할 때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눈이 침침하고 만성두통을 앓고 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턱관절장애 환자수는 2000년에 158명에서 2005년 984명으로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입시스트레스를 겪는 청소년층 환자가 30%로 전체 연령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0대인 중고생 환자 증가는 입시 스트레스와 구강호흡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입은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지 않아 부정교합이 생기게 되면 윗잇몸이 앞으로 나와 입돌출이 될 수 있고 치아가 삐뚫게 될 수도 있다. 만약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의 충격으로 안면에 충격에 있을 경우 후천성 부정교합이 생긴다.

측두 하악관절 장애(TMJ)는 부정교합으로 시작되는데 TMJ는 인체에 하나밖에 없는 양측성 관절로 입을 벌리고 다물 때에 귀 앞쪽 부분에 있는 기관이다. TMJ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측두골과 하악골 부분의 근육과 신경조직이 불균형돼 제1경추와 제2경추가 비정상적으로 휘기도 한다. 또한 척추, 골반, 어깨, 머리 등 상체부분까지 긴장을 유발시켜 만성통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TMJ환자들은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는데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점액의 누출증과 눈물부족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부비동염편, 이명, 중이염이나 소화불량, 변비, 빈뇨증세, 손발 냉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TMJ치과 조경복 원장은 "TMJ장애는 하악골이라 불리는 턱의 발달과 움직임에 균형을 깨뜨려 경막을 틀어놓아 경추가 심하게 휘게 되고 결국 일자목을 만든다"며 "요추까지 좌우 앞뒤로 균형을 깨뜨려 놓아 골반 좌우대칭이 맞지 않게되므로 양쪽 다리길이가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달라지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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