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취급고 성장률은 높은 편이나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한화투자증권이 16일 분석해 주목된다.
심규선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취급고가 2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 증가했다"며 "특히 카드론 취급고가 전분기대비 22.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카드 3분기 연결순이익은 616억원으로 2분기보다 66.2% 감소했고 한화투자증권의 예상을 23.4%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에는 에버랜드 주식 매각에 따른 이익(1289억원)이 발생했지만 3분기에는 주식 매각이 없었던 점과 웅진홀딩스 법정관리 신청 및 신규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등을 연결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수익성 개선 방안과 관련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판관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드서비스비용과 마케팅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9500원을 유지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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