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 대체 어떤 장면 나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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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 대체 어떤 장면 나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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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소녀의 성장통을 그린 노르웨이 영화 '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가 미국에서 수난을 겪고 있어 화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의 영어 제목은 'Turn me on, Dammit'. '흥분되네. X발'이라는 비속어다.

특히 제목에 담긴 `댐(damn)'은 신을 모독하는 말로 기독교 국가라는 미국에선 금기어로 통한다.

앨라배마주 언론에 따르면 터스칼루사 시의 랜디 풀러 목사는 지난 주 설교에서 자신의 교회 옆에서 음란물을 파는 서점에 대고 "주님, 그 가게를 불태워 없애주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노르웨이 영화를 17일 개봉키로 한 극장을 겨냥해 "그 사람들이 이것을 돌려놓지 않으면 그곳에 불벼락을 내려 없애주소서"라는 기도를 올리자고 신도들에게 권유했다.

지난달 이 영화를 상영키로 했다가 교회의 반대로 이를 보류했던 극장 측은 인터넷 예배로 이 사실을 접하고 목사들의 시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원을 고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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