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상수도 급수 탱크에서 독극물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30분 충남 홍성군 금마면 한 마을 집수장 상수도 물탱크 안에서 다량의 농약병과 살충제가 반쯤 녹은 채 놓여 있는 것을 청소 업체 직원 최모 씨가 발견했다.
홍성군은 최근 물을 마신 일부 주민이 가려움과 발진 등의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점으로 미뤄,
농약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주민 2백여 명에 대한 독극물 중독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물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집수장의 울타리가 부서져 있는 것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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