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의 양심을 걸고 말하건대 문대성 논문 표절 맞습니다. 몇 페이지를 통째로 베꼈네요. 일단 더 찾아보겠습니다. 어느 정도 표절인지 읽어보고 정리해서 올리죠"
문대성 새누리당 후보(부산 사하갑)의 논문 표절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7일 진보성향 인사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문 후보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양상이다.
진 교수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 후보의 논문은 김 모씨의 논문을 파일째로 받아 그 위에서 작업했다"며 "다른 영역에서 저 정도 했다면, 그걸로 아카데미(학문) 경력은 끝"이라고 민주당의 비난에 동조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26일 문 후보의 박사논문이 2007년 2월 발표된 김 모씨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 후보는 같은 해 8월 `12주간 PNF(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법으로 스트레칭의 일종) 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과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민주당과 진 교수에 따르면 문 후보의 논문 가운데 13~21쪽, 65~67쪽, 82~83쪽 등 상당수 내용과 순서가 김씨의 논문과 일치한다.
태권도 전 국가대표 출신인 문 후보는 부산지역 새누리당 후보가 된 뒤 석사학위 등에 관련된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사진출처=진중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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