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인부추락 13명 매몰…1명사망 4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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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인부추락 13명 매몰…1명사망 4명 중상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3월 27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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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5호기에서 공사를 위해 설치된 철제구조물(비계)의 붕괴사고로 인부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고는 27일 오전 10시 51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에서 5호기 보일러 내부를 수리하던 한모(40·보령시 주교면)씨 등 건설근로자 13명이 작업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인 비계가 무너지면서 27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건설근로자들이 함께 떨어진 비계 더미에 깔렸으며 이 가운데 9명은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와 직원들에 의해 오후 2시 15분까지 잇따라 구조되고 4명은 자력으로 사고현장을 빠져 나왔다.

그러나 구조됐던 정모(39·서울 노원구)씨는 병원으로 옮기기 직전 이상증상을 보여 긴급 심폐소생술 등을 시도했으나 숨졌다.

나머지 12명은 인근 보령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박모(50·주소불명)씨와 김모(57.경기도 평택시) 등 4명은 중상이다.

이날 사고직후 소방당국은 인력 80명과 소방헬기 2대를 비롯한 장비 24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보령화력발전소는 국내 최대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로 전체 발전설비 중 8%를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전기 생산기지이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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